최근 눈표범 조사에서 부탄 왕국 눈표범 개체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달 18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꾼셀 보도에 따르면 2015년 눈표범 개체수 조사에서 96마리로 확인됐으나2022-2023년 조사 결과 자국내 134마리의 눈표범이 확인돼 지난 8년간 39.5% 증가했습니다.
부탄 에너지 및 천연자원 장관 카르마 체링(Karma Tshering)은 조사 결과가 부탄이 눈표범의 본거지임을 확증하는 설득력 있는 증거라며 “그러나 그것은 또한 위험에 처한 종이기도 하다. 국제 자연 보존 연맹(IUCN)은 적색 목록에 눈표범을 취약종으로 지정하고 있다. 보호가 없다면 이 훌륭한 종은 가까운 미래에 멸종될 수도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산림공원관리부(DoFPS) 보고서에 따르면 부탄은 인도와 중국 등 인접 국가에 인접한 북부 지역에 걸쳐 적합한 눈표범 서식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어 눈표범의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세계자연기금(WWF) 부탄 이사 치미 린진은갈등의 어려움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눈표범의 미래를 유지하는 동시에 유목민 공동체의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눈표범 개체수의 증가는 부탄 보존 여정의 또 다른 획기적인 성과이다. 이는 고지대 지역사회에 대한 정부의 리더십과 보존 정신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눈표범 개체수는 4,080~6,590마리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탄의 전국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가의 보존 노력이 눈표범의 생존 가능한 개체수를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눈표범은 서식지 파괴, 먹이 고갈, 인간과의 갈등, 밀렵, 기후 변화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눈표범 서식지는 북부 고산 지역에 걸쳐 9,000km 이상에 걸쳐 있으며, 조사를 위해 총 310개의 카메라 트랩을 설치했습니다.
눈표범 밀도는 부탄 중부 및 동부보다 서부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았습니다.
한편, 부탄의 호랑이 개체수는 매년 평균 5%씩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호랑이 개체수는 전국적으로 131마리로 추산됩니다.
이는 2015년 전국 호랑이 조사 103마리에 비해 27% 증가한 수치로 세계 호랑이의 날을 맞아 올 7월 29일 발표된 제4차 전국 호랑이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호랑이는 8개 보호구역과 9개 산림 구역에서 발견됐습니다.
사진=세계자연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