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왕실이 셋째 아이의 이름을 발표하기 위해 9일 성대한 명명식을 거행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습니다.
히말라야의 케이트 미들턴으로 불리는 제순 페마(33) 왕비와 직메 케사르 남걀 왕척(43) 국왕은 소남 양덴 왕척이라는 이름의 공주를 소개했습니다.
국왕 페이스북엔, 부탄 불교 최고 지도자 제 켄포 스님이 주관한 의식에서 지난 9월 9일에 태어난 공주의 이름을 발표했는데요. 소남(Sonam)은 공덕, 장수, 행운을 의미하고 양덴(Yangden)번영과 안녕을 의미합니다. 왕척은 왕조의 이름입니다.
의식에는 전 제4대 국왕을 비롯한 왕실 가족이 참석했습니다.
국민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5대 국왕은 영국과 미국에서 공부했으며 아버지가 퇴위한 후 불과 26세의 나이로 2006년 왕위에 올랐습니다.
일부일처제 결혼을 계획한 아들과 달리 재위 중 부탄에 민주주의를 도입한 전 국왕에게는 네 명의 아내가 있는데, 모두 같은 날 결혼했습니다.
현 국왕은 단 한 명의 아내만 가질 계획임을 분명히 밝혔으며, 아내는 런던 리젠트 칼리지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있던 2011년 10월 13일에 결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