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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부터 시행되는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가이드 의무 고용 세부 내용

룽타 2023. 3. 30. 13:47

네팔이 히말라야 트레커의 안전과 관광 인력 고용촉진을 위해 모든 외국인의 트레킹시 가이드를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고 이달 3일 발표했는데요.  관련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네팔 히말라야 인기 트레킹 코스인 안나푸르나 서킷의 외국인 트레커들

네팔 주재 한국 대사관은 4월 1일부터 시행되는 트레킹시 가이드 동반 의무화에 따른 안내문을 29일 공지했는데요.

대사관 안내와 네팔 관광청 홈페이지 내용을 종합해 보면 네팔인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네팔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포함)은 정해진 지역을 트레킹을 할 때 등록된 가이드를 반드시 고용해야 합니다.

지인들과 여럿이 편하게 트레킹하고 싶은데 가이드가 꼭 있어야 하나요?

나홀로 트레커 뿐만 아니라 2인 이상도 반드시 가이드가 동행해야 하고 인원이 많은 경우 최소 1명의 자격있는 가이드는 있어야 합니다.

몇 해전에 네팔서 나홀로 트레킹 경험이 있습니다.

과거 트레킹 경험 여부와 관계없이 가이드가 동반해야 합니다.  심지어 전문 외국 산악인이라도 예외는 없습니다.  

네팔인 친구와 둘이 트레킹 할 수 있나요?

정부에 등록된 트레킹 대행업체를 통해 자격이 있는 트레킹 가이드를 고용하는 것이 의무이기 때문에 네팔인 친구가 정식 가이드가 아니라면 별도의 가이드가 필요합니다.

카트만두 외곽을 트레킹 할 때도 가이드가 필요한가요?

수도 카트만두 외곽이나 포카라 사랑코트와 같은 지역은 가이드 없이 다닐 수
있습니다. 현행 트레커 정보 관리시스템인 팀스(TIMS, Trekkers'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카드 발급 대상 지역인 에베레스트, 안나푸루나, 랑탕, 마르디, 무스탕, 다울라기리, 마나슬루, 칸첸중가, 돌포, 메라피크 등이 해당됩니다.

가이드 없이 포터 1명만 있어도 안되나요?

네팔 관광청은 의무 고용 대상을 가이드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가이드겸포터 또는 포터만 고용해도 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트레킹을 즐기는 트레커

에베레스트 지역은 가이드없이 트레킹이 가능하다는 현지 뉴스 보도들이 있었습니다.

네팔 한국대사관은 '네팔 일부 언론에서는 에베레스트 지역은 가이드 동반 의무가 예외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으나, 네팔 관광청 확인 결과 에베레스트 지역도 가이드 동반 의무 적용 대상' 이라고 안내했습니다.

최근 에베레스트 지역 행정 당국은 관광청 결정과 반해 가이드 없이 트레킹이 가능하다고 발표했지만 지방 정부는 연방 정부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며 관광청은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새로운 제도가 시작되면서 혼선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네팔 트레킹을 계획하고 있다면 네이버 카페 '네팔히말라야트레킹' 과 같은 공간을 통해 현지 정보를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네팔 한국대사관 안내문 전문

<네팔 외국인 트레커 가이드 동반 의무화 실시(2023.4.1. )>

네팔 관광청은 외국인 트레커의 안전을 위해서 4.1.부터 트레킹 시 가이드 동반 의무화 제도를 실시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을 계획하시는 우리 국민께서는 아래 사항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ㅇ 외국인 트레커는 트레킹 출발전 TIMS(Trekkers'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카드를 TAAN(Trekking Agencies' Association of Nepal)에 등록된 트레킹 에이전시를 통해 발급 받은후,  트레킹 기간동안 항시 소지하고 검문소(Check Post에 제시해야 함.


※ 관련 링크 https://www.taan.org.np/members

ㅇ 반드시 네팔 관광청에서 발급한 가이드 자격증을 소지하고 TAAN에 등록된 여행사에 고용된 가이드에 한정

ㅇ 트레킹 그룹(그룹당 인원수는 무관)당 최소 1인 이상의 가이드를 동반 필요

ㅇ 가이드 동반 지역은 에베레스트, 안나푸루나, 랑탕, 마르디, 무스탕, 다울라기리, 마나슬루, 칸첸중가, 돌포, 메라피크 등 TIMS 카드 소지가 필수인 모든 트레킹 지역이 해당됨.

   * 네팔 일부 언론에서는 에베레스트 지역은 가이드 동반 의무가 예외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으나, 네팔 관광청 확인 결과 에베레스트 지역도 가이드 동반 의무 적용 대상임

ㅇ TIMS 카드 발급 비용 외 트레킹 지역에 따라 별도의 국립공원 입장료, 지역발전기금 등이 부과되어 추가 경비가 발생 가능  

ㅇ 자세한 내용은 아래 네팔 관광청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네팔 관광청 홈페이지  https://ntb.gov.np/en/latest-travel-updates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서 기념 촬여하는 트렌커들

(사진=트레블 네팔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