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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온 티베트 불교 스승, 닝마파 유명 린포체의 환생자로 인정받은 4세 아이

룽타 2022. 12. 2. 15:18
히마찰프라데시주 심라의 도제 닥 사원에서 진행된 삭발 의식에 참석중인 티베트 불교 닝마파 탁룽 체툴 린포체 환생자 나왕 타시 랍텐(사진=레디프)

힌두스탄 타임즈, 레디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히마찰프라데시주 스피티 지역서 태어난 나왕 타시 랍텐이라는 4세 아이가 2015년 입적한 티베트 불교 닝마파 탁룽 체툴 린포체(Taklung Tsetrul Rinpoche, 1926-2015)의 환생자로 인정받은 후 지난 달 28일 심라에 있는 도제 닥 사원에서 삭발 의식이 진행돼 출가 수행자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올해 4세의 나왕 타시 랍텐과 부모님(사진=레프티)

아이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이 린포체의 환생으로 선택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약 1년쯤 전에 도르제 닥 사원의 스님들이 우리를 찾아왔다. 이후 그들은 달라이 라마와 싸캬 티첸 린포체와 의논 후 환생자로 선택되었다"며 "엄마로서 아들과 헤어질 것을 생각하면 괴로웠다. 그러나 고승이 우리 집에 태어나 기쁘다. 나는 작은 아들이 사람들을 인도하고 모두의 행복을 위해 일할 수 있어 기쁘다. 나는 그를 낳은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2012년 인도 다람살라에서 달라이 라마와 만난 탁룽 체툴 린포체(사진=티베트 망명 정부)

탁룽 체툴 린포체는 1926년 유명한 얌독초 호수 근처 티베트 중부에서 태어났으며 위대한 스승 응옥 최꾸 도르제의 환생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닝마파의 중요한 6개 어머니 사원 중에 하나인 도르제 닥 사원 법맥 계승자인 린포체는 1959년 중국 탄압을 피해 인도로 망명 후 16대 까르마빠, 뒤좀 린포체, 딜고 켄체 린포체 등으로 부터 배웠고 심라에 도르제 닥 사원을 세워 가르침을 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