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고위 선출직에 오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시의 카르마 아프타브 푸레발(Karma Aftab Pureval) 시장이 5일(현지 시각)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정신적 지도자의 저택에서 달라이 라마를 만났습니다.
인도인 아버지와 티베트 난민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 난 푸레발(40세) 시장은 켄터키주 루이빌시 그렉 피셔 시장이 이끄는 7개시 시장 대표단 일원으로 방문했습니다.
또한 자선가이자 미국 복싱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의 미망인 로니 알리도 이 그룹에 합류했습니다.
푸레발 시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와 인터뷰에서 전 세계 티베트 디아스포라의 일원으로서 망명 중인 티베트 정부가 있는 다람살라에 와서 추방된 정신적 지도자를 만나는 것은 특별한 특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전에 그를 만난 적이 없었고 이것은 일생에 한 번뿐인 특별한 기회였다"며 "미국에 사는 티베트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티베트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달라이 라마에게 묻자 그의 대답은 매우 간단했다. 티베트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인류 전체에 초점을 맞추고 모든 중생에 대해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라 말해 매우 감동적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본토의 티베트인들을 향해 "우리는 여러분의 고통을 느낀다. 우리는 여러분의 투쟁을 이해한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며 잊혀지지 않았다”고 연대와 지지를 표명했으며 "우리 문화, 역사, 종교의 보존은 티베트 밖에 있는 사람들이 매우 개인적으로 그리고 매우 강하게 느끼는 책임이다"라고 덧붙혔습니다.
독립 국가였던 티베트는 70여년 전에 강제로 중국에 편입되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티베트인의 정치 활동과 문화 및 종교적 정체성의 평화적 표현을 제한하면서 이 지역에 대한 강력한 통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RFA와의 인터뷰에서 피셔 시장은 자신과 대표단은 중국 점령에 대한 국가적 봉기가 실패한 후 1959년 고국을 떠나 인도로 망명한 달라이 라마로부터 배우기 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피셔 시장은 "그는 우리 도시에서 세속적 윤리, 연민, 친절, 사랑에 대해 가르치도록 시장으로서 수년 동안 우리에게 영감을 주었다"며 피셔 시장은 2013년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가 루이빌을 방문했을 때 달라이 라마를 처음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후로 그와 계속 연락을 취했고 시장 임기 12년을 마치면서 마지막 여행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다른 시장들을 성하와 만나도록 하고 미국 시장들과 달라이 라마 사이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다”고 피셔 시장은 방문 목적을 털어 놓았습니다.
달라이 라마와의 만남에 이어 푸레발 시장은 티베트 망명 정치 지도자 시쿙 펜파 체링, 티베트 망명 의회 의장 켄포 소남 텐펠, 의회 부의장 돌마 체링 테캉도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