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왕국 코로나 확진자 중 최고령 여성이 최근 음성 판정을 받아 회복 중에 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12일 부탄 왕국 현지 매체 꾼셀은 코로나 확진자 중 최고령인 103세 여성 몬 마안 갤리 할머니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지 16일만에 음성 판정을 받고 회복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삼체 지역 세라블링 마을의 할머니는 2월 18일 코로나 확진을 받은 후 3월 5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후 의료진은 기저 질환은 없지만 고령과 허약한 건강 상태 때문에 우려를 했습니다.
할머니의 딸 수미타르 마야 갤리(57)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식사로 죽을 드리고 있지만 예전처럼 음식을 먹으려 한다”며 나날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인구 약 75만명인 부탄의 코로나 상황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지난 해 8월부터 12월까지 하루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거나 한 자릿수에 불과했지만 1월 이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3월 11일 현재 하루 신규 확진자는 389명이고 7일 평균 364명이 감염됐습니다. 코로나 확진으로 격리 중 이거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3964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7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