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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난민 사회 최대 스포츠 행사, 제26회 GCMGC 축구 대회 개막

룽타 2021. 10. 4. 07:19

티베트 난민 사회의 최대 스포츠 행사인 걀윰 첸모 기념 골드컵(GCMGC) 축구 대회가 1일 인도 데라둔 클레멘트 타운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1일, 인도 데라둔 클레멘트 타운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티베트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선수단(사진/티베트 망명 정부)

코로나로 인해 2년간 대회가 취소된 후 다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인도, 네팔에서 10개팀이 참가해 12일 동안 경기를 치릅니다. 우승팀 상금은 15만 루피(약 240만원)입니다.

2019년 25회 대회에는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에 살고 있는 티베트인들도 참가해 총 23개팀이 실력을 겨뤘으나 코로나 여파로 올해는 참가팀이 크게 줄었습니다.

2019년 25회 대회 결승전에서 응원하는 관중들과 우승한 문고드팀(사진/티베트 망명정부)

GCMGC 대회는 14대 달라이 라마의 어머니 데키 체링 여사(1901-1981)의 별세 후 고인을 기리기 위해 1981년 시작되어 티베트 난민 사회를 대표하는 스포츠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티베트를 침략한 중국 위협을 피해 1959년 3월, 달라이 라마의 인도 망명 이후 수만명이 조국을 떠나 40여개국에 약 15만명의 티베트인들이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