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난민 사회의 최대 스포츠 행사인 걀윰 첸모 기념 골드컵(GCMGC) 축구 대회가 1일 인도 데라둔 클레멘트 타운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2년간 대회가 취소된 후 다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인도, 네팔에서 10개팀이 참가해 12일 동안 경기를 치릅니다. 우승팀 상금은 15만 루피(약 240만원)입니다.
2019년 25회 대회에는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에 살고 있는 티베트인들도 참가해 총 23개팀이 실력을 겨뤘으나 코로나 여파로 올해는 참가팀이 크게 줄었습니다.
GCMGC 대회는 14대 달라이 라마의 어머니 데키 체링 여사(1901-1981)의 별세 후 고인을 기리기 위해 1981년 시작되어 티베트 난민 사회를 대표하는 스포츠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티베트를 침략한 중국 위협을 피해 1959년 3월, 달라이 라마의 인도 망명 이후 수만명이 조국을 떠나 40여개국에 약 15만명의 티베트인들이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