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산악 가이드 카미 리타(51)가 25번째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오르는데 성공해 최다 등정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네팔 현지 뉴스 매체 레푸블리카 보도에 따르면 카미 리타와 11 명의 다른 셰르파 가이드들이 현지 시각으로 7일 오후 6시경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카미 리타가 이끄는 셰르파들은 다른 등반가들을 위해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도달하는 얼음 경로에 로프를 고정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세계서 제일 높은 에베레스트산은 작년 코로나로 인해 폐쇄된 후 네팔은 코로나 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올해 역대 제일 많은 408명에게 등반을 허가했습니다.
카미 리타는 1994년 처음으로 에베레스트산을 오른 후 거의 매년 등반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8,848.86미터의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오르기 위해 매년 네팔로 향하는 수백명의 등반가들의 안전과 등정 성공을 돕는 전문성과 기술을 갖춘 셰르파 가이드 중 한 명입니다.
그는 2015년 에베레스트베이스 캠프에 있던 중 지진으로 눈사태로 19명이 사망했을 때 등반을 그만두라는 가족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지만 결국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최초의 셰르파 가이드 중 한 명이었으며 리타는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산악 가이드가 되었습니다. 리타는 에베레스트 정상에 25번 올랐을뿐만 아니라 K2, 초오유, 마나슬루, 로체 정상에도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