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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코로나 하루 사망자 최고 기록...일일 확진자 5천명 육박

룽타 2021. 4. 30. 15:03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는 네팔에서 29일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 사망자가 크게 증가했고 하루 5천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26일 오전 6시부터 시행되는 네팔 카트만두.계곡의이동제한조치를 앞둔 전날 밤,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장거리 버스를 타는 사람들(사진/신화통신)

신화통신, 카트만두 포스트 등에 따르면지난 24시간 동안 총 35명이 코로나로 숨져 하루 사망자 수 중 가장 많았습니다. 일일 사망자가 제일 많은 것은 지난해 11월 4일로 3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목요일 현재 네팔의 코로나 총 사망자는 3,246명에 달합니다.

네팔 보건부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늘어 사망률도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카트만두에 있는 수크라라즈 열대 및 전염병 병원의 임상 연구 부서장인 세르 바하두르 푼은 "새로운 유행은 전염성이 있고 위험한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1차 유행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입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팔은 또한 목요일에 4,928명이 감염되어 하루 신규 확진자 중 세 번째로 많은 사례입니다.

RT-PCR 검사를 통해 4,831명이 확인되었고 항원 테스트로 97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네팔은 최근 코로나 확진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주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가, 4월 22일 2,428 명에서 29일 5,0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카트만두 계곡은 지난 24시간 동안 1,561명이 감염되었으며 이중 카트만두 1,127명, 랄릿푸르 252명, 박타푸르에서 18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또한, 바그마티주 1,883명, 간다키주 292명, 룸비니주 1,451명, 1번주 280명, 2번주 326명, 수두르파침주 500명, 카르날리주 179명이 감염되었습니다.

네팔 정부는 감염 사슬을 끊기 위해 2주 동안 카트만두 계곡에서 개인 및 차량.이동 제한 조치를 시행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코로나 환자 급증으로 의료 인력, 병상수 부족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