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약 150개 수행 센터를 운영하는, 가장 큰 티베트 불교 단체 중 하나인 '대승불교전통보존재단'(FPMT)이 성추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티베트 불교 최대 종파 겔룩파 '닥리 린포체'의 단체내 스승 활동 자격을 영구히 정지시켰습니다. 지난 해 5월, 항공기 기내에서 닥리 린포체의 인도 여성 성추행 사건이 보도된 후 서양인 여성 2명과 한국인 여성의 미투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재단은 단체내에서 스승으로 활동하는 닥리 린포체의 활동을 일시 중지시키고 성폭력 근절을 위해 활동하는 독립적인 외부 기관인 페이스 트러스트 인스티튜티(FaithTrust Institute)에 조사를 맡겼습니다. 조사를 맡은 페이스트러스트는 2008년 부터 단체내 또는 외부 장소에서 린포체로 부터 성추행, 성희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