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교도소에 수감된 외국인이 1,2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지난 28일, 네팔 현지 뉴스 매체 더 히말라얀 타임즈가 교도 당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 11월 15일 현재 교도소에 징역형 선고를 받거나 확정 판결을 기다리는 외국인은 1,213명으로 예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74개 교도소 중 49개 교도소에 외국인들이 다양한 범죄에 연루되어 수감 중인데요. 이중 카트만두의 중앙 교도소에 가장 많은 207명이 수감 중이고 이어 파르사 지역 교도소에 201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외국인 수감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눈에 띄는 점은 많은 마약 밀매 업자들이 제3국으로 보내는 경유지로 네팔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팔에서 범죄를 저지른 모든 외국인은 현행법에 따라 벌금형과 징역형을 받게 됩니다. 수감 중인 외국인들은 마약 밀수, 인신 매매, 금융 범죄, 위조 지폐 밀수, 복권 사기, 소아 성애, 금 밀수 및 사이버 범죄, 강간, 살인, 사기, 여권 및 시민권 증명서 위조 등의 범죄를 저질렀으며 출신 국가는 인도, 중국, 부탄 왕국,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아프리카, 프랑스, 캐나다,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