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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교도소, 한국인 포함 1천 3백여명 외국인 수감 중

룽타 2023. 8. 24. 17:01

2023년 7월 중순 네팔 교도 당국(DoPM)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총 1,385명의 외국인이 다양한 범죄 활동에 연루되어 네팔 교도소에 수감중이라고 현지 언론 히말라얀 타임즈가 지난 21일 보도했습니다.

네팔 교도소 관리부(사진=THT)

교도소 관리 당국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전국 59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거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팔 감옥에서 시간을 보내는 외국인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 나라에는 74개의 교도소가 있는데요.

순다라에 있는 중앙 교도소에 가장 많은 수의 외국 교도소(251)가 수용되어 있고 파르사 구역 교도소에는 192명의 외국인이 있으며 자파 구역 교도소(120명), 나쿠 감옥(94명), 모랑 구역 교도소(63명)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나머지 교도소에는 1명부터 52명까지 외국인 수감자가 있습니다.

감옥에 수감된 외국인의 수는 네팔의 다국적 범죄의 영향을 나타냅니다. DoPM은 많은 마약 밀수업자들이 네팔을 경유지로 삼아 밀수품을 여러 나라로 밀반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외국인 수감자는 인도인, 중국인, 부탄인, 파키스탄인, 방글라데시인, 볼리비아인, 잠비아인, 캐나다인, 한국인, 세르비아인, 독일인, 미국인 등입니다. 한국인 수감 인원이나 어떤 범죄로 감옥에 있는지는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수감된 외국인들은 마약 밀수, 인신매매, 은행 범죄, 위조 화폐 밀수, 사기, 복권 사기, 야생 동물 범죄, 소아성애, 금 밀수 및 야생 동물 신체 부위 거래, 사이버 범죄, 강간, 살인, 여권 및 시민권 위조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거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팔 땅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모든 외국인은 해당 국가의 현행법에 따라 벌금형과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