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네팔

노르웨이 여성 산악인, 23일간 히말라야 8천미터급 4개봉 올라...도전은 계속된다

룽타 2023. 5. 18. 19:07

히말라아 8천 미터급 14개 산을 여성 산악인 중 최단 등정 기록을 세운 노르웨이 산악인이 23일간 14좌 중 4개 산 정상에 오르며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월 26일 히말라야 14죄중 막내인 티베트 시샤팡마(해발 8027미터) 정상에 오른 크리스틴 하릴라

히말라야 8,000m 이상의 봉우리 14개를 6개월 이내에 오르기 위한 도전에 나선 노르웨이 여성 등반가 크리스틴 하릴라(37)가 18일 오후 12시 45분경(현지 시간) 네팔쪽 칸첸중가 산을 등정하는데 성공해 23일간 4개 산 정상에 올랐다고 현지 언론 히말라야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크리스탄 하릴라는 올 4월 26일 티베트의 시샤팡마 산 등정에 이어 5월 3일 초오유에 정상 도전에 성공하며 여성 산악인 중 14좌를 가장 빨리 오른 인물에 올랐습니다. 기존 기록인 7년 보다 짧은 1년 5일이었습니다.

네팔 출신으로 용병으로 복무한 영국 특수부대 출신의 니르말 푸르자(당시 38세)가 2019년 10월 29일 시샤팡마산 등정에 성공하며 6개월 6일(189일) 만에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해 세계를 놀라게 했는데요.

2022년 4월 부터 안나푸르나를 시작으로 14좌 중 12개 산 정상 도전에 빠르게 성공하며 니르말 푸르자의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면서 중국 당국이 초오유, 시샤팡마 산 등반 허가를 불허하면서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 동안 보여 온 체력과 열정으로 볼 때 큰 변수가 없는 이상 크리스틴 하릴라의 6개월 이내, 14좌 등반은 불가능 해 보이지 않습니다.  성공한다면, 히말라야 등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5월 18일 네팔 칸첸중가 정상에서 노르웨이 국기를 들고 기념 촬영하는 크리스틴 하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