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 사고에 이어 50대 한국인 여성이 안나푸르나 트레킹 중 해발 약5400미터 쏘롱라 고개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동행한 가이드나 포터는 없었고 고산 증세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에도 40대 한국인 남성이 홀로 에베레스트 트레킹 중 고산증으로 사망했는데요. 트레킹할 때 가이드나 포터는 필수입니다. 위급 상황시 큰 도움이 됩니다. 고산증으로 제 자신도 고생한 적 있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 많이 접한 경험이 있습니다. 고산증은 천하장사도 절대 감당 못합니다. 고산 지대를 홀로 트레킹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제일 잘 알고 있는 네팔 정부에 대한 서운함도 있습니다. 가이드 없는 고산 트레킹은 네팔 정부가 막아야 합니다. 가이드를 필수로 한다면 비용이나 여러 요인때문에 꺼리는 외국인 트레커들이 있겠지만 사람 목숨보다 중요한 것은 없을 것 입니다.
고인의 모습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