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년간 증가세를 보였던 부탄 왕국 수도팀푸의 범죄율이 작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부탄 왕국 뉴스 매체 BBS가 24일 팀푸 경찰 당국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작년에 약 2천여건의 범죄가 발생했으나 올해는 약 50% 가까이 줄었습니다.
경찰은 범죄 감소 요인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국가 봉쇄와 경찰의 집중 순찰 때문이라고 했는데요.
전체 범죄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마약, 폭행 및 절도는 전년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작년에는 약 300건이 넘는 마약 관련 사례가 있었지만 올해 적발된 것은 약 200건에 불과했으며 폭행 및 절도 사건은 각각 265건과 390건에서 178건과 143건으로 줄었습니다.
팀푸 경찰 당국은 대부분의 범죄는 폐쇄 회로 TV(CCTV) 도움과 24시간 경찰의 집중적인 순찰로 인해 검거되었다며 인력 부족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이지만 범죄율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감시 장비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