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6일 카트만두 포스트, 더히말라얀타임즈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네팔 보건부는 “내외국인 1명, 내국인 1명 등 2명이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에 처음으로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확진자는 지난 달 19일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으로 입국했고, 내국인 확진자는 해당 외국인과 같은 달 23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66세의 외국인은 입국 당시 PCR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보건 당국은 감염자와 접촉한 66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팔 정부는 9월 24일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격리 면제 및 도착 비자 발급을 재개했으나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하자 이달 2일 부터 3주간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리위와 홍콩에서 출발 또는 경유하는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올해 인도 등을 강타한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미국과 홍콩, 영국, 독일, 한국 등 최소 50개국에서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