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히말라야하면 등반이나 트레킹을 떠올리지만 레프팅, 패러글라이딩, 산악 자전거, 마라톤 등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세계 10대 최고봉 가운데 에베레스트를 포함해 8개를 보유한 네팔에서는 매년 5월 29일이면 1953년 텐징 노르게이, 힐러리의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을 기념해 '텐징 힐러리 에베레스트 마라톤' 대회'가 열립니다.
해발 5356m에서 출발하는 마라톤은 세계에서 가장 높고 힘든 경주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마라톤은 에베레스트 산 베이스캠프에서 출발하는 익스트림 울트라(60킬로미터), 풀코스(42킬로미터)와 해발 4410m에 위치한 딩보체를 출발지점으로 하는 하프마라톤(21킬로미터)등으로 운영되며 모든 코스의 결승점은 해발 3440미터의 남체바자르입니다.
공식 대회는 2003년 부터 시작되었으며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 유행으로 대회가 취소되었는데요. 2019년 열린 17회 대회에는 30개국 154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모두 223명이 참가했고 최고령자는 미국의 67세 남성이었습니다.
고산 지대에서 개최되는 특성상 울트라, 풀코스 우승은 역대 대회 동안 모두 네팔인들에게 돌아갔습니다.
히말라야 고지대에서 열리는 텐진 힐러리 에베레스트 마라톤 대회는 고산증세 극복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도착해서 현지 적응은 필수이겠습니다. 내년 5월 29일에 제18회 대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코로나 19가 진정되서 무사히 대회가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텐징 힐러리 에베레스트 마라톤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대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