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정부가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외국인 여행객에 대한 도착 비자 서비스를 재개하고 코로나 검사 결과가 음성일 경우 격리 면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23일(현지 시각) 히말라얀 타임즈, 레푸블리카, 중국 신화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치고 네팔행 항공기 탑승전 72시간 안에 코로나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외국인 여행자에 대한 도착 비자를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보도 내용을 종합해보면, 백신 접종을 모두 끝낸 외국인 여행자가 네팔 도착시 백신 접종 완료 14일 경과 입증 서류, 호텔 예약 내역 서류, 코로나 위기 관리센터(CCMC)의 국제 여행자 정보 입력 인쇄물 제출, 72시간내 발행한 PCR 음성 확인서, 등반 및 트레킹의 경우 허가서 등을 제출시 도착 비자를 발급하고 공항에서 코로나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음성일 경우에 한해 여행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외국인의 경우 네팔 해외 공관에서 사전에 비자를 받아야 하고 도착 후 정부 지정 호텔에서 자비로 10일간 격리 후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트레킹, 등반 성수기를 맞은 네팔은 코로나 확진세가 꺽이자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도착 비자 재개와 격리 완화 등의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이는데요.
참고로 네팔은 8월과 9월 변이바이러스 발생 국가로 지정돼 백신 접종자라고 해도 입국자의 경우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했으나 10월에는 대상 국가에서 빠져 격리 면제 혜택을 받습니다. 다만, 자가 격리 면제 대상 국가 여부는 월 단위로 지정되고 있으니 11월 이후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은 네팔 코로나 상황에 따라 재지정되면 귀국 후 14일간 자가 격리를 할 수도 있으니 유념하실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