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티베트 망명정부는 코로나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를 돕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에 살고 있는 망명 티베트인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부금은 13개국에 있는 티베트 사무소, 행정부, 사법부, 입법부 및 인도 정착촌 등을 통해 2주만에 약 8억 3천만원을 모아 인도 수상이 주관하는 피엠 케어스 펀드(PM Cares Fund)에 전달했습니다.
티베트 망명 정부를 대표하는 미국 워싱턴 티베트 사무소는 약 2억 5,126만원을 모았고 스위스 약 1억 7천만원, 대만 약 4천 880만원, 벨기에 약 6천 229만원, 영국 약 1천 362만원, 캐나다 약 8천 430만원, 호주 캔버라의 티베트 사무소는 약 4천 698만원을 기부했으며 인도 전 지역의 정착촌에서는 1억 3천만원을 모았습니다.
롭상 쌍걔 대통령은 지난 60년 넘게 티베트인들을 지지하고 도와준 인도 국민과 정부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며 기부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말했습니다.
1959년 중국 탄압을 피해 인도로 수만명의 티베트인들이 망명했으며 약 15만명의 티베트인들이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