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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하루 확진자 5천명 넘는 상황서 축제 즐기는 네팔 사람들

룽타 2021. 5. 1. 14:43

금요일, 네팔의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5천명이상이 나오는 엄중한 상황서 수도 카트만두서 약 17킬로미터 떨어진 산쿠에서 축제가 열렸습니다.

지난 달 29일 부터 카트만두,랄릿푸르, 박타푸르 등 카트만두 계곡은 15일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제한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축제를 연 주최측은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고 주장하나 30일 네팔 언론 레푸블리카 보도 사진을 보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도 보이고 거리두기는 실종된 모습입니다.


앞서 지난 달 10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박타푸르 당국이 비스켓 자트라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하자 주민들은 반발했고 대법원은 주민들의 손을 들어 줘 수백명의 사람들이 거리두기 없이 모여 축제에 참가했습니다.

이어 같은 달 20일 네팔 카트만두서 열린 축제에 수백명 이상이 참가해 코로나 확산이 우려되었는데요. 같은 날 네팔 전 지역서 1,667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고 카트만두 계곡에서만 1,05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후 확진자는 계속 늘어 11일 뒤 전체 하루 확진자는 5,657명이 나왔고 이중 카트만두 계곡은 2,956명(카트만두 2,404명, 랄릿푸르 419명, 박타푸르 133명)이 코로나에 감염됐습니다.

카트만두 지역서 11일간 코로나 확진자가 세 배 가까이 급증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심각성에 대한 경계심이 풀어져 연이은 축제에 참석한 것도 원인 중에 하나로 보입니다.

축제 현장 모습을 보니 말문이 막힙니다. 네팔서 종교적 축제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요. 그러나 축제는 코로나가 종식돼도 할 수 있지만 코로나 확산으로 입는 사회적, 경제적 막대한 피해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인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네팔의 백신 수급도 불투명하고 병상, 의료인력 부족 등으로 곳곳에서 터지는 신음은 먼 나라, 다른 사람들의 고통이 아님을 바로 알고 네팔 국민 스스로 철저히 방역 수칙을 지켰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