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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자치구, 공항 3개 추가 건설 예정

룽타 2021. 4. 24. 15:17
티베트 자치구의 대표적인 공항인 라싸 인근 공가르 공항에 착륙하는 항공기(사진/신화통신)

티베트 자치구에 공항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21일 신화통신 보도에 의하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티베트 자치구에 3개의 공항 신설과 기존 라싸 공가르 공항 확장을 승인했다고 민간항공국(CAAC)이 밝혔습니다.

새로 들어 설 공항은 룬제, 팅그리, 부랑 등 3개 지역입니다. 라싸 공가르 공항에는 두번째 활주로가 만들어 집니다. 총 투자 금액은 136억 위안(약 2조 3,417억원)원이 넘게 소요될 전망입니다.

신화통신은 공항 건설이 여행, 긴급 구조 및 사회 경제적 개발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더 잘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지만 표면적인 이유보다는 내부 지배력 강화, 인도와의 국경 분쟁 대응 강화, 한족 이주 늘려 중국화 가속 등 감춰진 속셈이 더 커 보입니다.

2012년 말부터 중국은 티베트에 대한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티베트는 중국 내륙 61개 도시와 항공편으로 연결되었으며 2020
년 총 518만명이 이용했습니다.

티베트에 공항이 들어 선 때는 중국 침략 후1956년으로 라싸서 약 160킬로미터 떨어진 담슝에 세워졌고 1956년 5월 29일 쓰촨성서 담슝까지 첫 비행이 있었습니다. 1965년 라싸 인근에 공가르 공항이 문을 연 이후 담슝 공항은 폐쇄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티베트 자치구에 공항은 라싸, 시가체, 참도, 린즈, 응아리 등 모두 지역에 5개의 공항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