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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탑' 파괴하고 유물 훔친 부탄 남성 무기징역 선고

룽타 2021. 3. 23. 13:58

부탄 왕국 타시양체 지역 법원이 불교 상징물인 탑(최땐,Chorten)을 파괴하고 유물을 훔친 30대 남성에게 법정 최고형을 선고했다고 22일 현지 뉴스 매체 BBS가 보도했습니다.

불탑을 파고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타시양체 지역 법원(사진/BBS)

남성은 마을의 장춥 최땐(부처님의 깨달음을 상징한 불탑)을 파괴한 혐의로 지난 해 12월 8일 체포된 34세 남성에게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남성이 최땐을 부수고 훔친 유물은 경찰에 의해 회수됐습니다.

부탄 형법에 따르면 최땐을 파손하는 범죄는 최하 15년에서 최고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1급 중범죄입니다.

지난 5일에도 비슷한 판결이 있었습니다. 타시강 지방 법원은 같은 혐의로 구속된 4명의 남성들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범인들은 작년 7월과 8월 최땐 4개를 파괴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