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타조 농장이 코로나 대유행으로 호텔과 식당들이 문을 닫아 타조 고기 수요가 크게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08년 네팔 최초의 타조 농장을 루판데히에 세웠지만 코로나 대유행으로 관광객들이 아직 돌아 오지 않아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 있다고 카트만두 포스트가 26일 전했습니다.
샤르마의 주요 고객인 호텔과 레스토랑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1년 동안 영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전국 봉쇄가 해제 된 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했지만 6개월이 지난 뒤에도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네팔 중남부에 위치한 타조 농장은 20빅하(Bigha, 면적 단위로 1빅하는 약 2,048평)에서 타조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제일 큰 규모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한 달에 약 120톤의 타조 고기를 판매했지만 코로나 대유행 이후 "타조 고기에 대한 수요는 매달 5톤으로 급감했다."고 샤르마는 말합니다. 호텔과 식당은 여전히 폐쇄되어 육류 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조 고기는 가금류로 분류되며 영양학적으로 가금류와 유사합니다. 또한 한정된 공급으로 비쌉니다. 타조 고기는 kg당 1,450루피(약 13,860원)이고 뼈없는 고기는 kg당 1,900루피(약 18,164원)에 거래됩니다.
"카트만두와 포카라의 호텔과 레스토랑은 우리의 최대 고객이다. 그러나 지금은 주문이 없다.”며 농장에 현재 5,200마리의 타조가 있으나 "먹이 비용으로 하루에 60만 루피(약 573만원)에 이른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대부분의 타조는 생후 10-14개월쯤 시장에 내놓지만 샤르마 농장의 타조는 24개월로 성장해 시기를 놓쳤습니다.
샤르마는 1억 3천만 루피(약 12억 4천만원)를 투자해 호주에서 1,500개의 타조 알을 수입해 '타조 네팔'(Ostrich Nepal)은 이국적인 육류 애호가들의 꾸준한 수요 덕분에 20억 루피(약 191억)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했으며 10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고 타조 고기 판매외에도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2012년에는 입장권 판매로 150만 루피(약 1,432만원)의 수입을 올리면서 승승장구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유례없는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네팔의 관광 산업도 큰 타격을 받아 언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혜를 모아 어려운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