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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왕국, 국제 규격 '태권도' 경기장 설립한다

룽타 2023. 1. 27. 12:20

부탄 왕국 수도 팀푸에 국제 규격 태권도 경기장이 2025년 말까지 들어 설 전망입니다.

새로 들어 설 국제 규격 태권도 경기장 모습(사진/꾼셀)
기공식에 참석한 부탄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지겔 우겐 왕축 왕자(사진/페이스북)

부탄 언론 꾼셀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지난 24일 새로운 태권도 경기장 설립을 위한 기공식이 열렸는데요.

기공식에는 부탄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지겔 우겐 왕축(Jigyel Ugyen Wangchuck) 왕자, 데첸 왕모(Dechen Wangmo) 보건부 장관, 고위 인사, 공무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총 공사 비용은 680만 달러(약 83억 7천만원)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예산의 95%를 지원하고 부탄 정부가 나머지 5%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1976년에 세워진 기존 태권도 경기장을 대체할 새로운 시설에는 1,2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완공 후 국제 선수권 대회를 개최할 수 있습니다.

부탄 태권도 연맹(BTF) 사무총장 욘텐 타르첸은 기존 태권도 시설이 수천 명의 태권도 애호가들에게 혜택을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BTF는 1985년 공식 창단 후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51개, 은메달 56개, 동메달 94개 등 총 201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사무 총장은 “새 시설로 부탄에서 태권도를 더욱 홍보될 것이고 청소년의 건강 및 가치 교육은 개선될 것이다" 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그는 “국내 태권도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지원을 해주신 지겔 우겐 왕축 왕자님, KOICA, 정부, BTF 임원진, 코치,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코이카 부탄방글라데시 도영아 씨는 태권도는 특히 청소년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스포츠라고 언급하며 부탄 태권도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지원 약속을 했습니다 .

현재 BTF는 전국적으로 약 27,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