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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왕국, 마약 관련 사건 두 배 이상 증가

룽타 2023. 1. 13. 09:46
코로나로 폐쇄된 인도와의 국경이 다시 열리면서 부탄 왕국의 마약 관련 사건이 급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도와의 국경이 폐쇄되자 지난 3년 동안 국내 마약 관련 사례가 크게 줄었으나 다시 국경이 열리면서 부탄 왕국 마약 밀매 사건이 다시 증가했다고 현지 언론 BBS가 11일 보도했습니다.

부탄 경찰 자료에 따르면 마약 관련 사건은 2021년 290건에 비해 2022년 720건의 마약 사건이 발생해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1년 737명이 체포되었으나 2022년엔 1557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마약 관련 사건으로 체포된 개인의 수도 작년에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2022년에는 1,500명 이상의 개인이 다양한 마약 관련 사건으로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대부분이 청소년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인도와의 남측 국경이 다시 개방되면서 마약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점을 급작스런 증가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가장 많이 밀수된 약물은 마약 성분이 포함된 진통제 SP+였습니다. 마약 사건 범죄에는 약물 남용, 불법 밀매, 마약 및 향정신성 물질의 불법 소지가 포함되었습니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수도 팀부, 푼초링, 파로 지역이 지금까지 보고된 마약 관련 사례가 가장 많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 및 금지 약물 남용은 부탄 왕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5대 범죄 중 하나입니다.

이미지=B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