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남동부 메독 현에서 중국 본토에서 가장 높은 76.8미터의 소나무를 발견했다고 현지 당국이 9일 밝혔습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북경대 연구팀이 지난 4월 메독 겔린 마을에서 조사한 결과 높이 70m가 넘는 부탄 소나무(Pinus bhutanica) 총 8그루를 발견해 높이를 측정해 보니 70.2m에서 최고 76.8m에 이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메독의 임업 및 초원 관리 책임자인 게상 바축은 연구원들이 수집한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 키 큰 나무의 성장 조건과 메커니즘을 밝혀 지역 보존 노력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존 중국의 가장 키 큰 나무는 원난성에서 자라는 노송 나무과로 72m였습니다.
부탄 소나무는 동부 히말라야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산악 열대 우림과 해발 1,400~2,500미터의 아열대 기후대에 분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