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이 오면 공휴일인 나라가 있습니다.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 왕국 이야기입니다.
인구 약 73만명의 부탄 왕국은 첫 눈이 오는 날은 공휴일이 됩니다. 농경 국가인 부탄은 첫 눈이 내리면 한 해 농사가 잘될 징조로 여기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지역에 첫 눈이 내렸다해서 전 국토가 쉬는 것이 아니고 지역별로 다르다고 해요. 쉽게 말해 경기도에 첫 눈이 내렸는데 충북에 눈이 내리지 않았다면 경기도는 쉬고 충북 지역은 공휴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눈이 내리지 않는 지역이나 공휴일에 첫 눈이 오면 조금은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첫 눈을 맞는 지역 주민들은 풍요로움과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