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범인이 체포돼 언론에 공개되었습니다.(사진/THT)
지난 17일, 네팔 경찰은 바이타디 지역에서 10대 바가라티 바타를 살해한 혐의로 같은 학교 1년 후배이자 이웃인 남성을 공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바이타디 경찰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탐 라지 수베디 경찰서장은 디네시 바타(17)가 강간살해에 대한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죽은 소녀와 같은 학교를 다녔고 이웃에 살고 있는 범인은, 두 집안이 평소 껄끄러운 관계로 앙심을 품고 사전에 소녀를 살해하기 위해 계획했다고 조사 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17세의 바가라티 바타는 학교가 끝나고 귀가하던 2월 3일 실종되었고 다음날 집 근처 숲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사건 발생 후 신속한 범인 검거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12일, 바가라티 바타 살인 사건이 발생한 후 수백명의 시민들이 카트만두에서 신속한 범인 검거와 여성 폭력 종식을 요구하며 열린 시위(사진/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