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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티베트 난민 사회

룽타 2021. 1. 27. 07:09

약 8만명이 거주하는 인도의 티베트 망명 사회 일선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인도 문고드 디티알(DTR)병원서 코로나 19백신 접종을 받는 티베트인 의료진(사진/티베트 망명정부)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티베트 망명 정부는 지난 18일 부터 인도 각 지역에 있는 티베트인 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백신 접종에 들어 갔다고 26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달 18일, 다람살라 델렉 병원 의료진 9 명과 망명 정부 보건부 직원 1명이 조날병원에서 망명 티베트인 최초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받은데 이어 문고드, 오디샤, 비르, 미아오 등지에 있는 티베트 의료 센터 의료진과 직원들 113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습니다.

인도 미아오서 백신 주사를 맞는 티베트인(사진/티베트 망명 정부)

백신 접종 프로토콜에 따라 첫 번째 주사를 맞은 후 30분 동안 면밀히 관찰했으며 수일 내에 해결 된 경미한 부작용이 소수 보고되었습니다. 두 번째 예방 접종은 첫 번째 접종 후 28일 후에 이루어집니다.

망명 정부의 이번 달 21일 제43차 코로나 주간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11명이 신규 감염되어 누적 확진자는 1,490명이 되었으며 이중 1,430명이 회복되었습니다. 신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총 사망자 37명을 유지했습니다. 티베트 망명 정부 보건부는 더 많은 티베트인들에게 백신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 방역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백신을 제공해준 인도 정부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