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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판치타르, ‘발렌 샤’ 총리 덕분에 야크 치즈 생산 확대로 지역 경제 활기

룽타 2026. 5. 27. 16:32

네팔 동부 판치타르(Panchthar) 지구의 팔롯(Phalot)과 차라라테(Chararate) 지역 공장들이 본격적인 이번 시즌 야크 젖 치즈 생산 준비에 돌입했다는 소식입니다.

네팔 매체 온라인 카바르 보도에 따르면, 팔롯에서는 2년 전, 차라라테에서는 지난해부터 야크 젖을 활용한 치즈 생산이 시작되었으며, 최근 들어 생산 규모가 눈에 띄게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 지난 16일 낙농업 활성화를 위해 샤 총리가개인 페이스북(팔로워 460만명)과 엑스(팔로워 190만명) 계정에 야크 치즈를 홍보하는 모습. 지지 층은 “힙한 국산품 홍보"라며 치즈 품절 대란으로 응답했고, 비판층은 "의회나 잘 챙겨라"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인, 네팔 정치와 온라인 문화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사진 출처 : 발렌 샤 페이스북)

 


이 지역 축산 농가들이 치즈 생산에 본격적으로 힘을 얻게 된 데는 발렌 샤(Balen Shah) 총리가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최근 샤 총리가 네팔산 치즈를 먹는 사진을 개인 SNS에 공개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급증했고, 이에 따라 현지 농가들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과거 이 지역의 야크 농가들은 야크 우유로 정제 버터인 '기(ghee)'나 딱딱한 전통 치즈인 '츄르피(churpi)'만을 생산해 왔습니다. 그러나 새롭게 도입된 야크 치즈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찬드랄랄 네팔(Chandralal Nepal) 판치타르 야크·차우리 기업인연합회 회장은 "총리가 치즈를 먹는 사진이 공개된 이후 제품 가격 상승과 이로 인한 낙농가들의 수익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며, "지난해 팔롯에서 약 5,100kg, 차라라테에서 약 3,500kg의 치즈가 생산되었는데 야크 치즈 생산이 점차 안정적인 수익 사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 생산된 치즈를 들고 있는 농부들(사진 출처 : 온라인 카바르)

 

 

야크 치즈의 숨은 상식

우리가 흔히 '야크 치즈'라고 부르지만, 생물학적으로 '야크(Yak)'는 수컷만을 지칭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먹는 치즈는 실제로는 암컷인 '낙(Nak)'이나 소와 야크의 교배종인 '차우리(Chauri)'의 젖으로 만들어집니다. 일반 우유보다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훨씬 높아 치즈를 만들면 특유의 고소하고 깊은 견과류 풍미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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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지역에서 생산된 야크 치즈는 킬로그램당 1,200루피(약 12,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축산 농가들은 야크 우유를 리터당 100루피에 공장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치즈 공장 설립에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와 민간 낙농 기술력을 가진
기업 네팔 대리(Nepal Dairy)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습니다. 팔롯 공장에 450만 루피, 차라라테 공장에 300만 루피의 자금이 투입되어 기반 시설이 마련됐습니다.

치즈 기술자이자 기업인 나젠드라 리잘(Nagendra Rijal)은 "올해는 작년보다 생산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곳에서 생산된 치즈는 전량 수도 카트만두로 공급되어 판매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치즈 공장에서는 치즈뿐만 아니라 부가적으로 정제 버터인 '기'도 함께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판치타르의 팔렐룽(Phalelung) 농촌 지방자치구에 위치한 대부분의 야크 목장들은 생산된 우유를 치즈 공장으로 곧바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팔렐룽 지역의 총 30개 야크 목장 중 23개 목장이 치즈 공장에 원유를 공급 중이며 나머지 7개 목장은 외딴 오지에 위치해 있어 운송 문제로 납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팔렐룽 지역에는 약 650마리의 야크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네팔 치즈의 역사는 1952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지원을 받은 스위스의 낙농 전문가 베르너 슐테스(Werner Schulthess)가 네팔에 발을 디디면서 시작됩니다. 여러 노력끝에 1955년 랑탕 계곡의 캬진 곰파에 최초의 공식 치즈 공장이 문을 열었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 출처
• “Yak milk cheese production expands in Panchthar”ㅡ온라인 카바르(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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