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조류독감(H5N1)이 빠르게 확산되며 가금류 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6일 카트만두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전국 4개 지역 23개 가금류 농장에서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사태는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순사리(Sunsari)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모랑(Morang), 자파(Jhapa), 치트완(Chitwan) 등에서도 감염이 확인되었습니다.

11만 마리 이상 살처분…계란·사료도 폐기
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닭·오리 등 약 11만 3천 마리 살처분, 21만개 계란 및 25,800kg 사료 폐기, 감염 농장 봉쇄 및 소독 조치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 대응으로, 지역별 방역팀이 투입되어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확산 원인: 야생조류·방역 취약
네팔 축산당국은 이번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야생조류와의 접촉, 저수지·습지 인근 농장 위치, 낮은 방역 수준(생물보안 취약), 사람·차량 이동 통제 미흡 등을 꼽았습니다.
특히 비위생적인 사육 환경과 가금류 이동 관리 부족이 확산을 가속화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농가 피해 보상…손실의 75% 지원
정부는 피해 농가에 대해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현행 규정에 따라 농민들은 각 지역 최고 행정관이 담당하는 가격 책정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손실액의 최대 75%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체 감염 가능성은 낮지만 ‘주의’
조류독감(H5N1)은 주로 조류 간 전염되지만, 감염된 동물이나 환경과 접촉할 경우 사람에게도 드물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네팔에서는 2019년 21세 남성이 발열과 기침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후 치료 중 숨지면서 인체 감염 첫 사망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한편 2022년에도 15개 지역 확산으로 약 60만 마리 이상 살처분한 대규모 확산 사례가 있었으며 이번 사태로 산업 전반에 적지 않은 경제적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네팔 조류독감 사태는 방역 취약성과 야생조류 접촉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겹치면서 발생했습니다. 단기간 내 확산세는 일부 통제되고 있지만, 가금류 산업과 농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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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원문 참조
• “Bird flu outbreaks confirmed in 23 farms across four districts“ㅡ카트만두 포스트(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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