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경찰과 무장경찰 합동팀이 살라히 (Sarlahi) 추레 지역에서 넓은 면적에 걸쳐 퍼져 있던 불법 마리화나(대마초) 재배지를 파괴하며 단속 활동을 펼쳤습니다.


22일 현지 언론 히말라얀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살라히 지역 경찰서는 이번 작전은 랄반디 자치구 14번지의 프라타톨과 하티수데를 포함한 여러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곳에서는 15 비가와 9 카타에 달하는 면적에 재배된 마리화나 작물이 제거되었습니다.
또한, 도반 시르와 추레 언덕 인근 지역에서도 대규모 불법 재배지가 파괴되었습니다.경찰은 이번 작전이 일요일 늦은 저녁까지 계속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18만 그루가 넘는 마리화나 식물이 뿌리째 뽑혀 파괴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경찰서 정보 담당관인 사로지 라이 경감은 이번 조치가 관할 지역 내 불법 마약 재배를 근절하기 위한 지속적인 마약 단속 활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추레 지역에서 이러한 불법 활동이 반복적으로 적발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1비가(bigha)는 약 2,048평으로 70비가 이면 여의도 공원(약 6만 9천 평)의 약 2배가 넘는 약 14만 3천평에 이르는 면적입니다.
라이 경찰서장은 "현재까지 보안 당국은 살라히의 추레 지역에서 70 비가가 넘는 불법 마리화나 재배지를 파괴했으며,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단속이 지역 마약 생산 및 밀매를 통제하기 위한 경계 강화의 일환이라고 밝히며, 불법 재배에 관련된 사람들을 파악하기 위한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정도 떨어져 있는 살라히 북부의 추레 지역은 험준한 언덕과 강이 흐르는 오지입니다. 도로가 제대로 닦여 있지 않아 경찰의 접근이 어렵고 감시를 피하기 좋아 대규모 '상업적 재배'가 이루어집니다.
살라히는 인도와의 국경과 가까워 여기서 생산된 마리화나는 인도로 밀수출되거나, 밤버스를 이용해 카트만두 같은 대도시로 유통되는 마약 거래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농민들에게 마리화나는 일반 작물보다 훨씬 큰 수익을 가져다주는 '현금 작물'입니다. 쌀이나 옥수수 농사보다 일손은 적게 들면서 수익은 월등히 높기 때문에, 법적으로 금지된 줄 알면서도 재배를 멈추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