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관광업계가 중국이 단체 여행 가능국가 목록 40개국에 네팔을 추가하자 크게 반기는 분위기라고 15일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티 네팔 트레블 앤 투어의 키쇼레 라지 판데이 회장은 "우리는 오랫동안 이 소식을 기다려 왔다"라고 말했습니다.
2001년 부터 중국인 관광객을 네팔로 유치한 판데이 회장은 "중국이 3월 15일부터 자국민의 네팔 방문을 재개하기 전에 중국 여행사로부터 문의를 받았다"고 밝히며 "이제 이러한 문의가 실제 방문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중국이 네팔로의 단체 여행을 재개함에 따라 언론 매체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관광 부문에 큰 안도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관광산업은 네팔의 중요한 외화벌이자 일자리 창출원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네팔 관광청에 따르면 코로나 대유행이 발생하기 전인 2019년 169,543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하여 119만명의 외국인을 맞이했습니다.
중국인 입국자는 2020년 19,257명으로 감소했고, 코로나19 관련 제한으로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6,198명과 9,599명으로 더 줄어 총 외국인 방문객 수는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230,085명과 150,962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중국은 대유행이 발생하기 전 인도에 이어 네팔을 방문하는 두 번째로 많은 국가였습니다.
네팔의 관광 산업은 2022년에 614,148명의 외국인이 네팔을 방문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월에는 2,266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하여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네팔은 2023년 1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향후 10년 동안 관광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팔의 문화관광민간항공부는 지난 12월 네팔 관광 10년 2023-2032의 전략적 프레임워크를 발표했으며 향후 10년 동안 최소 35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푸쉬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는 화요일 카트만두에서 열린 네팔-중국 투자 및 비즈니스 포럼 2023에서 연설하면서 네팔을 중국인 관광객의 우선 목적지로 지정하려는 중국의 최근 움직임을 환영했습니다.
중국남방항공, 에어차이나, 중국-네팔 합작법인인 히말라야 항공에 이어 중국 쓰촨 항공이 3월 20일부터 중국 남서부 쓰촨성 청두에서 카트만두까지 주 4회 운항하는 왕복 정기 항공편을 발표했습니다.
네팔 여행업계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4월 둘째 주 부터 중국의 여러 도시를 찾아 홍보 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