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국가 네팔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 전력이 부상함에 따라 네팔은 거의 4개월 만에 5600만 달러가 넘는 전기를 인도에 판매했다고 신화 통신이 20일 보도했습니다.
네팔전력청(NEA)은 20일 성명을 통해 6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인도에 71억9000만 네팔루피(약 785억) 상당의 전력을 수출했다고 밝혔습니다.
NEA 대변인 수레시 바타라이(Suresh Bhattarai)는 신화통신에 "12월까지 인도에서 전력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전력 수출은 훨씬 더 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기는 대두유, 팜유, 원사, 양탄자, 황마 및 기성복에 이어 네팔의 7번째로 큰 수출 품목이 되었습니다.
7월 중순에 시작된 2022-23 회계연도에 NEA는 전기 수출을 통해 160억 네팔 루피(1억 25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기가 국가의 3번째 수출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NEA의 쿨만 기싱(Kulman Ghising) 상무이사는 신화통신에 "전기 수출을 통해 2023-24 회계연도에 300억 네팔 루피(2억 3400만 달러) 이상을 벌기를 희망한다"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네팔은 오랫동안 전력 부족에 시달렸지만 지난해 7월 국내 최대 규모인 456MW 어퍼 타마코시 수력발전 프로젝트가 전력을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 잉여 전력을 인도에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인도 당국은 지난해 11월에 경쟁입찰을 통해 네팔이 인도 시장에 전력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했고, 네팔은 현재 인도에 수력발전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364MW의 전력을 수출합니다.
전력 수출로 인한 수입 증가는 네팔이 적절한 외환 보유고를 유지하고 인도와의 무역 적자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